박지원 “탄핵안 2일 발의, 9일 표결이 최선…가결이 목적 돼야”

중앙일보

입력 2016.12.01 16:37

업데이트 2016.12.01 17:44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2일 발의한 뒤 9일 표결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정의당 심상정 대표와의 야3당 대표 회동에서 탄핵안 발의 협상이 결렬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발의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되고 가결이 목적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이 낸 안은 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야3당 공동으로 발의한 뒤 3일 촛불집회의 민심을 바탕으로 새누리당 비박계를 계속 압박하자는 것”이라며 “이후 본회의 일정에 따라 8일 탄핵안을 보고하고 9일 표결 처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은 지금 이 순간도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에 동참하도록 개별적으로 설득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의총에서 어떤 결론이 내려졌더라도 저희와 통화가 되는 비박계 의원들은 ‘대통령이 오는 7일까지 퇴진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대통령 퇴진을 가장 먼저 당론으로 정했고 탄핵도 맨 먼저 당론으로 정했다”고 강조한 뒤 “하지만 그 목표를 발의에 두는 게 아니라 가결에 두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인내하면서 3당 공조를 철저히 지켜가는 가운데 비박계 태도 변화도 기다려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와 새누리당 내에서 제기되는 ‘내년 4월 퇴진-6월 대선론’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그 안을 받지 않을 것이니 비박계 당신들도 속지 말고 빨리 탄핵으로 돌아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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