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친자매 셋 ‘허트리오’ 20주년 기념 연주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2면

다음달 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허트리오의 허희정·승연·윤정(왼쪽부터). [사진 예술의전당]

다음달 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허트리오의 허희정·승연·윤정(왼쪽부터). [사진 예술의전당]

친자매가 함께 연주하는 ‘허트리오’가 다음 달 9일 창단 20주년 기념 무대를 마련한다. 허트리오 멤버는 허승연(50·피아노)·희정(48·바이올린)·윤정(47·첼로)이다. 독일·미국에서 활동하던 셋은 1996년 10월 1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공식 연주회를 열었다.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재외유명연주자 초청연주 시리즈 중 하나였다.

세 자매는 이후에도 국내 순회공연, 유럽 연주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2년엔 첫 음반을 발매했으며 지난해엔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뮤직 애니메이션 머신’을 소개했다. 음악에 따라 바뀌는 영상으로 청소년에게 클래식을 소개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허트리오는 가족 전체의 특별한 음악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부모인 허참(명지유통 회장)·홍애자(수필가)씨는 각종 문화예술단체의 오래된 후원자다. 또 허트리오를 포함한 5녀1남 중 다섯명을 예술가로 길렀다. 쳄발로 연주자 허진선, 발레리나 허인정이 허트리오의 자매들이다.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3중주 2번을 연주한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