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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사오정] 메모하고 메모하고 메모하는 여야지도부

중앙일보

입력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발의와 국정조사, 특검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적인 한 주를 맞아 여야 지도부의 머릿속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지고 있을까? 28일 카메라에 포착된 여야 지도부는 저마다 수첩에 무언가를 메모하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문스크랩을 보며 메모를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문스크랩을 보며 메모를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뉴스 스크랩을 꼼꼼히 보며 간간이 무언가를 수첩에다 적었다. 추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안을 정확하고 실수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집권당은 구두로만 반성할 게 아니라 조건 없이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들어며 메모를 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들어며 메모를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무언가를 골똘하게 생각하고 메모하기를 반복했다. 박 위원장은 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 60여 명이 탄핵안에 찬성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수첩에 무언가를 메모하고 있다.

28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수첩에 무언가를 메모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주최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밝게 웃으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사이 역시 끊임없이 무언가를 생각하고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새누리당은 주류 및 비주류 중진의원들이 모여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했다.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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