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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결혼식 으뜸 명소 이용하세요"…서울 시민청 등 15곳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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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결혼식 으뜸 명소 15곳 [자료 여성가족부]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 15곳 [자료 여성가족부]

서울 시민청, 경기 굿모닝하우스, 부산 서구청 웨딩홀… 작은결혼식을 하기 좋은 최고의 장소들이 공개됐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작은결혼식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을 확대하고 예비부부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 15곳을 선정·발표했다. 이들 명소는 전국 220개 공공시설 예식장 중 편의성·인기도·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서 선정됐다.

작은결혼식 으뜸 명소의 하나인 서울시 시민청은 서울시청이란 상징성과 1일 1회 예식, 예비부부교육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 굿모닝 하우스와 경남 도민의 집은 도지사 관사를 활용한 곳이다. 전남 농업박물관 혼례청은 풍물놀이 등의 공연과 함께 하는 전통혼례를 할 수 있다. 경기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숲 속에서 야외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이들 명소의 목록과 이용 안내는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고비용 결혼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결혼식 장소로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132곳에서 지난해 173곳을 거쳐 올해는 220곳(10월 기준)이 됐다. 올해만 1000여 쌍이 공공시설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들 예식장은 일반 결혼식장과 비교하면 비용이 10%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윤효식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작은결혼식 으뜸명소 15곳 운영 사례를 통해 다른 지역의 신규 개방을 유도해 나가겠다. 으뜸 명소는 내년에 확대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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