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건강검진 시 꼭 받아야 할 게 있다는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6.11.25 14:07

[이민영 기자]

사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엄마·아빠의 건강은 가족 행복의 주춧돌이다. 그렇지만 사회생활에 치이고 육아와 집안일에 정신없는 날을 보내다 보면 건강검진은 남의 일이 되기 쉽다. 올해가 가기 전 엄마와 아빠가 꼭 챙겨야 할 건강 검진 항목을 짚어본다.

아빠는 관상동맥 검사

남성 나이 만 40세부터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 때다. '아직 난 괜찮다'는 마음은 버려야한다. 성병과 함께 위·폐·간·대장 등이 포함된 검진을 선택해야 한다.


40대 남성에게 암 다음으로 위험한 것은 간질환이다. 간질환에는 A·B·C형 간염과 간경변, 간암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건 간염이다. 생활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취할 정도까지 술을 마시는 습관은 버리자. 한 번 술을 마시면 이후 5일간은 술은 마시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건강한 방법을 찾아 잠도 충분히 잘 자는 생활을 해야 한다.


40대 남성의 심장질환 발병률은 여성보다 3~4배 높다. 실제 남성의 사망 원인 3위기도 하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이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지속적인 운동과 포화지방 감량 및 금연은 필수다. 특히 고혈압이 있을 땐 각종 심혈관질환의 전조 증상으로 협심증, 어지럼증, 호흡곤란이 오기 쉬우므로 혈압을 조절한다.


40대부터 건강검진에서 꼭 염두 해야 할 건 관상동맥 검사다. 고혈압·당뇨·고지혈증·비만·흡연에 해당하면 심장의 관상동맥 상태를 볼 수 있는 관상동맥 CT를 확인한다. 혈압·당뇨·흡연 같은 뇌동맥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뇌혈관 CT와 MRI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검사가 부담스러우면 경동맥 초음파를 받아본다. 동맥폐색이나 협착 등 뇌혈관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 50세 이상 당뇨·고혈압·고지혈증 환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

엄마는 자궁경부세포 검사

30대 엄마는 단골 산부인과 병원을 정해두고 매년 정기적인 건강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출산 후에는 자궁경부세포 검사와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상담 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해도 선별검사는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암은 갑상선암이다. 30대 여성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신체 균형이 깨져 갑상선 염증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에 양성결절이나 낭종과 같은 조직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병변이 발견된 경우 1~2년 마다 검진을 받는다. 아무런 병변이 없다면 3년마다 검진 받는 것이 좋다.


한국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치밀 유방은 유선 조직이 발달해 있고 상대적으로 지방 조직이 적은 유방 구성 상태를 말한다. 조밀한 유방조직으로 내부 결절이나 낭종과 같은 작은 병변이 촬영술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일단 치밀 유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반드시 초음파 검사를 받아 유방 내부에 다른 병변은 없는지 확인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기본적인 혈액검사를 토대로 성별·연령·가족력을 고려해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