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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주사 대신 하루 두 알 복용…류머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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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이 약 아세요 - 화이자 ‘젤잔즈’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치료에는 쉼표가 없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2년 안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망가진다. 관절의 활막(滑膜·관절을 부드럽게 하는 조직)에 끊임없이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완치 방법도 없다. 통증을 없애고 관절이 더 손상되지 않도록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여기에 쓰이는 약은 두 가지, 항(抗)류머티스 제제와 생물학적 제제다. 전자는 화학 원료를 합성한 약이고, 후자는 인간 유전자를 재조합한 약이다. 먼저 항류머티스 제제를 쓴 다음 듣지 않으면 생물학적 제제로 넘어간다. 항류머티스 제제는 투약 후 2~5개월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그래서 사용하는 생물학적 제제는 효과가 빠르다. 다만 주사로 맞아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다.

화이자의 ‘젤잔즈’(사진)는 두 단점을 없앤 치료제다. 먹는 약이면서 효과가 빠르다.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두 번, 1회 1정만 먹어도 돼 편리하다. 기존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다른 약을 1~2개월에 걸쳐 여러 개를 함께 복용했다. 젤잔즈는 환자 불편을 크게 줄이고도 생물학적 제제와 효과·안전성이 비슷해 미국류머티스학회(ACR), 유럽류머티스학회(EULAR)는 생물학적 제제와 동등하게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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