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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래툰」작품상 등 4개 부문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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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로스앤젤레스=외신종합】 월남전에서 미국 병사들이 겪은 악몽 같은 참상을 한 병사의 시각을 통해 리얼하게 묘사한 영화 『플래툰』(Platoon:보병소대)이 올해 제59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편집·녹음상 등 4개부문을 수상했다.
30일 하오 6시(미국 현지시간)로스앤젤레스 뮤직센터의 도러디 챈들러 퍼빌리언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은 「폴·호런」「체비·체이스」「골디·혼」의 사회로 세계 80여 개국 10억이상의 시청자가 TV중계를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플래툰』은 이 작품으로 감독상을 받은 「올리버·스톤」이 자신의 실제체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과 공포를 과장·왜곡 없이 생생히 그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
남우주연 상은 『돈의 색깔』에서 당구도박꾼으로 열연한 「폴·뉴먼」(62)이 수상했다.「뉴먼」은 역시 당구도박꾼으로 분장했던 『허슬러』로 지난 61년 주연상 후보에 오른 후 지금까지 7차례 도전 끝에 감격적인 영광을 안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우주연상은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농아여대생역으로 데뷔한 「맬리·매틀린」양(21)이 차지했다.
실제 농아인 「매틀린」양은 수상직후 수화로 『상을 주신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아카데미사상 대사없는 연기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우조연상은 『한나와 그 자매들』에서 배우지망생역을 해낸 「다이앤·위스트」양이, 남우조연상은 역시 같은 작품에서 처제를 사랑하는 주인공 남편역을 맡았던 영국배우 「마이클·케인」(54)에게 각각 돌아갔다.
특별상은 70년 가까이 연기생활을 한 원로배우 「랠프·벨러」(82)와 지난해 『컬러퍼플』로 11개부문 후보에 올랐다가 1개부문도 수상하지 못했던 「스티븐·스필버그」가 받았다.
이밖에 주요부문별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촬영=「크리스·멘지」(미션) ▲각본=「우디·앨런」(한나와 그 자매들) ▲각색=「루드·프로워·자브발라」(전망좋은 방) ▲편집=「클레어·심프슨」(플래툰) ▲의상=「제니·비먼」「존·브라이트」(전망좋은 방) ▲녹음=「존·윌킨슨」등(플래툰) ▲미술=「기애니·캐런터」등 (전망좋은 방) ▲주제가=『Take My Breath Away』(톱건) ▲외국어 영화=네 덜란드의 『습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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