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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트랙터 농민’ 위해 음식 장만해 달려간 분당맘, 용인맘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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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과 용인 지역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온 농민들에게 전달한 음식. [사진 네이버 카페 '분따']

 분당과 용인 지역 일부 어머니들이 트랙터를 몰고 먼 길을 달려온 농민들에게 국밥과 핫팩을 전달했다.

26일 은수미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트랙터 농민 응원하러 음식 장만해 달려가신 분당맘, 용인맘들께 감사. 양재IC에서 새벽까지 함께 하셨더라고요. 우리는 하나입니다”라며 한 커뮤니티 카페 글을 링크했다.

은 전 의원이 링크한 카페 글에는 어머니들이 준비해 간 음식과 현장 모습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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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사람은 “1000대의 트랙터를 몰고 천릿길을 달려온 농민 트랙터 부대가 어젯밤 서울 만남의 광장 앞 고속도로에서 양재IC 진입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다 노숙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가까이 있는 용인맘, 분당맘들이 급~따뜻한 국밥과 핫팩을 준비해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은박지를 깔고 주무시는 농민들을 보며 엄마들 울컥울컥”이라며 “새벽까지 정말 많은 시민들이 먹거리와 담요, 핫팩을 끊임없이 들고 오셨다. 고속도로에서 국밥 한사발에 농민 분들 정말 고마워하셨다”고 덧붙였다.

열흘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농기계를 몰고 서울로 향한 이른바 ‘전봉준 투쟁단’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경찰과 밤새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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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단체 측은 25일 예정됐던 시위가 무산됐지만 “오늘이든 내일이든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간다”고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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