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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촛불집회] 靑, 수석비서관 전원 출근…與, “촛불 민심 무겁게 인식”

중앙일보

입력

청와대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수석비서관 전원이 출근한 가운데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 참모들을 이날 저녁 늦게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각 수석실별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도 TV를 통해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집회 주최측은 서울 150만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00만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 3차 집회때의 100만명의 두배에 달하는 숫자다.

특히 5차 촛불집회는 청와대 앞 200m까지 행진이 허용된 상태여서 청와대는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청와대와 정치권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염 수석대변인은 “지난 4차례 촛불집회에서 국민은 평화적 집회의 모범을 보여줬고 오늘 집회도 평화적 기조 속에 국민의 깊은 고민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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