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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JTBC] 개그맨 정성호의 성대모사 퍼레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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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27일 오후 11시 방송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해 ‘거리’를 주제로 300여 명의 청중과 이야기를 나눈다. 정성호는 등장하자마자 화려한 성대모사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정성호는 개그맨 서경석과 김제동,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까지 그대로 따라해 보이며 박수 갈채를 받는다. 지켜보던 MC 김제동이 손석희 앵커를 따라해 보겠다고 나서지만, 정성호는 “그건 그냥 김제동”이라며 정색하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리’에 대한 청중의 사연이 쏟아진다. 한 여성은 ‘시어머니’ ‘시누이’ 등 시댁 식구와의 심리적 거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정재찬 한양대 교수는 철학자 칼릴 지브란의 ‘결혼에 대하여’라는 시 한 편을 소개한다. 정재찬 교수는 “‘함께 있음에도 거리를 두라, 그리하여 천공(天空)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는 시 구절처럼 시댁과의 거리를 남겨두면서 큰 그늘로 그들을 덮어주는 것이 지혜”라고 말해 청중의 공감을 얻는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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