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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속초 고속 전철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정부는 서울과 강원도 영동 지방을 2시간 안에 주파하는 동서 고속 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차규헌 교통부 장관은 27일 영동권의 관광객 증가와 지역 개발에 맞춰 내년 중에 서울과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전철의 건설을 위한 경제성과 기술적인 문제 등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차 장관은 현재 동서 고속 전철 건설에 관한 실무적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으나 관광객 증가와 지역 발전 속도로 보아 기존 철도와 도로 교통만으로는 수송이 곧 한계에 이를 것이므로 고속 전철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를 검토하게 된것이라고 밝혔다.
차 장관은 내년에 기술적인 검토를 전문 기관에 맡겨 끝내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인 건설 계획을 수립, 90년대초부터는 건설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통부 관계자는 동서 고속 전철의 노선으로▲잠실 지하철역에서 양평∼용평∼오대산을 거쳐 설악산으로 연결하는 방안 (약2백km) ▲현재의 영동 고속도로릍 따라 건설하는 방안(서울∼속초간 약2백50km) ▲경춘선을 설악산까지 연장하고 전철화하는 방안 (약1백80km)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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