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정부-반군 새로운 평화협정 서명 완료

중앙일보

입력 2016.11.25 02:19

업데이트 2016.11.25 11:00

 

지난 10월 2일 콜롬비아 국민투표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FARC)의 평화협정이 박빙으로 부결된 후 새로운 평화협정을 만들기 위해 양측 대표가 10월 28일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고 있다. 왼쪽의 정부 대표 움베르토 델라 칼레가 FARC협상대표단장 이반 마르케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0월 2일 콜롬비아 국민투표에서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FARC)의 평화협정이 박빙으로 부결된 후 새로운 평화협정을 만들기 위해 양측 대표가 10월 28일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고 있다. 왼쪽의 정부 대표 움베르토 델라 칼레가 FARC협상대표단장 이반 마르케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새로운 평화협정에 서명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정부와 반군은 올해 평화협정에 서명했으나 지난달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50%를 넘어 부결됐다. 이후 새로운 평화협정을 마련하기 위해 재협상을 벌였다.

이날 열린 평화협정 서명에는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최대 반군 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가 참석했다. 협정문은 310쪽 분량이다.

이에 앞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산토스 대통령을 선정했다. 내전 종식에 이정표가 된 평화협정을 이끌어 공로를 인정해서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평화상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50년 이상 계속된 내전을 끝내려는 산토스 대통령의 노력을 인정해 그를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에선 1964년부터 지속된 정부군과 FARC의 내전으로 22만 명이 사망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2010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평화협정을 주도해 왔다.

산토스 대통령은 노벨상 상금을 내전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기부한 상금은 내전 희생자들과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재단 등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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