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연예계 최순실 라인 존재…거짓말하면 공개할 것"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연예계 최순실 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민석 의원은 1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주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특정하지도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특히 어떤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증거를 다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명 공개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공개하는 건 나의 목적이 아니다. 하지만 연예인도 공인이기에 거짓말하면 안 된다"며 "거짓말하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 드린다. 계속 거짓말을 한다면 다음 주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순실씨와 장시호씨가 연예계 사업에 많이 침투했다. 그리고 그들과 연계된 특정 연예인에게 특혜를 줬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