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공익광고제에서 사상 처음으로 청소년이 일반인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4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6 대한민국공익광고제' 시상식을 열고 강원애니고등학교 1학년 고세영·임은서 양이 공동출품한 '젠가와 투표의 공통점'에 대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청소년부 TV부문에 출품된 '젠가와 투표의 공통점'은 젠가 블록이 하나씩 빠져 전체가 무너지는 모습을 통해 "투표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익광고 공모전인 이번 광고제에는 TV 및 인쇄부문에서 자유주제로 총 2559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예심과 본심을 거쳐 일반부, 대학생부, 청소년부에서 각각 금·은·동과 장려상 등 모두 27편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수상작은 국내외 우수 공익광고 작품, 세계 유명 광고제 수상작품과 더불어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20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