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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박 대통령도 검찰 수사받아야”

중앙일보

입력

 
국민 70% 이상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70.4%가 ‘박근혜 대통령도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가 아니면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으므로 기소를 전제로 하는 수사에 반대한다’는 의견(21.2%)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잘 모름’은 8.4%였다.

‘박 대통령도 검찰 수사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ㆍ전라(81.5%) 지역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73.1%), 대전ㆍ충청ㆍ세종(64.1%), 부산ㆍ경남ㆍ울산(62.7%), 대구ㆍ경북(60.1%)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80.4%)가 박 대통령을 수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 50대(72.6%), 20대(71.9%), 60대 이상(55.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긴급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53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과 스마트폰 앱, 유무선 RDD, ARS 방식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523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2%포인트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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