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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들 잇따라 '최순실 게이트' 풍자…초유의 대통령 디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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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DB]

김디지·디템포·제리케이·오왼 오바도즈 등 래퍼들이 최근 불거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디스곡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래퍼들의 노래는 일부 격한 감정으로 욕설이 섞여 있지만 현실을 잘 풍자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김디지는 '곡성'을 통해 "이 노래는 X 같은 대통령, X 같은 정치인, X 같은 너희들에게 바친다"며 "얼마나 멍청한 닭대가리길래 얼마나 무식하고 못 배웠기에 얼마나 국민들을 XX으로 봤기에 잡무당, XXXX에게 국정을 맡겼을까?"라고 비판했다.

디템포는 '우주의 기운'을 통해 "힘내라 아바타, 우주의 기운이 도와준단다"며 "동화나 판타지에서나 나오는 일을 역사책 속으로 담아오는 일"이라며 한탄했다.

제리케이는 '하야해'를 통해 "여왕마마답게 우아하게 사라질 방법 하나 남아있네. 하야해"라며 "모든 게 농담인 줄만 알았다"고 고백했다.

오윈 오바도즈는 '히포크리트'를 통해 "지금은 깨어있는 시민의 폭넓은 연대가 절실한 시기다"며 "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것은 위대한 승리다"라고 주장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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