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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전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사퇴에 최순실 연루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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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일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중앙포토]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5월 김종덕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 압박을 받고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2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 (전) 위원장이 김 (전) 장관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 나갔다. 평범한 조찬으로 생각하고 간 자리에서 사실상의 해고 통보를 받고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조 위원장이 3억~5억원대의 각종 용역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결재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며 사인을 거부했다”며 “그게 결정적으로 조 위원장의 ‘해고’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경향신문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씨가 의도를 가지고 평창 올림픽에서 사기행각을 벌이며 이권에 개입하는데,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조양호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교체했다”고 밝힌 사실을 토대로 "최순실씨가 문체부 장관과 조양호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 교체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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