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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게시물이 공용화된다고?" 페이스북 "근거없는 루머일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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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퍼진 '페이스북 개인정보 공용화' 관련 글에 대해 페이스북 측이 "근거없는 루머"라고 확인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페이스북에 개인이 올린 글·사진 등 게시물에 대한 권리는 모두 각 개인에게 있다.

문제의 글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로 시작하며 "페이스북이 공공단체가 됐다", "내일부터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이 모두 공용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나는 페이스북 또는 페이스북에 연계된 어떤 곳에서도 과거와 미래 모두를 포함 하여 내 사진, 정보, 메시지 또는 게시물등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 합니다"라는 문장을 페이스북에 올려야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카피하고 붙히는게 나중에 후회 하는것 보다 나을 것"이라며 글 게시를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영어로 작성된 원문을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글은 근거없는 루머다. 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 7월에도 공식 계정을 통해 해당 글이 사실이 아니다고 확인한 바 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문제의 글은 지난 2012년 무렵부터 잊을만 하면 한번씩 전세계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 유포되며 논란이 됐다. 여러차례 페이스북 본사가 공식적으로 해당 글이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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