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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은 투명 사회 계기…기업 윤리경영 더 강화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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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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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68·사진) GS 회장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GS 그룹의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GS 계열사 임원 모임에서다.

허창수 GS 회장, 임원 모임서 강조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영란법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한편으로 우리 사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며 “경영 성과가 좋더라도 윤리 경영에 실패하면 한 순간에 고객 신뢰를 잃고 기업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또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하기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돼 있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변화 속에 숨은 기회를 신속하게 파악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통찰력과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지금 당장의 성과를 내는 두 가지 기능이 균형을 이뤄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한 실행력을 갖춘 혁신 조직을 적극적으로 키워 기존 조직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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