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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영화로만 1억 관객’ 송강호,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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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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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강호, 정진각, 윤가은, 션, 정혜영.

배우 송강호(49)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수여하는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25일 시상식
기부천사 션·정혜영 부부도 받아

신영균재단은 또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배우 정진각(63),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윤가은(34) 감독,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션(44)·정혜영(43) 부부를 수상자로 뽑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뛰어난 활동을 한 예술인에게 수여되며 총 1억원의 상금(대상 4000만원, 부문상 각 2000만원)이 주어진다.

재단 측은 “송강호는 올해 ‘밀정’으로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주연 영화로만 누적 관객 1억 명의 기록을 세웠다”며 대상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스크린에 데뷔한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괴물’ ‘변호인’ ‘관상’ 등 30여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역량을 선보였다.

배우 정진각은 1975년 ‘마의 태자’로 무대에 오른 이래 올해 원로연극제에서 선보인 ‘태’까지 40여 년간 꾸준히 활동한 공로가 인정됐다. 또 윤가은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손님’으로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 장편 ‘우리들’을 통해 아이들의 미묘한 심리세계를 밀도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션·정혜영 부부는 기부천사로 불리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왔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 서울 명보아트홀 광장에서 열린다. 재단설립자인 신영균씨를 비롯, 지난해 수상자인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연극연출가 고선웅 등 20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석해 핸드프린팅 행사 등이 진행된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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