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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뜨겁게 달군 나눔열기…기부금 8268만원 모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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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제 12회 위아자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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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관수 위스타트 수석부회장, 가수 바다, 김수길 JTBC 대표이사, 류경기 서울시 부시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유학선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영지원실장, 박치홍 근로복지공단 고객홍보실장(왼쪽부터)이 개장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우상조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바자회 ‘2016년 위아자 나눔장터’가 16일 서울·대전·대구에서 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위아자 나눔장터는 쓰지 않는 물건을 사고팔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행사다.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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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6 위아자 나눔장터에 마련된 메가박스 부스에서 주사위 던지기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 전민규 기자]

전국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총 15만 명(서울 10만 명, 대전 3만 명, 대구 2만 명)의 시민이 몰렸다. 시민과 기업·비영리단체 등이 16일 물건을 팔아 모은 금액은 8268만원(서울 5179만원, 대전 1181만원, 대구 1908만원)이다. 2005년 위아자 나눔장터가 처음 열린 후 올해까지 모금한 누적 기부액은 총 14억9195만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전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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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개막식에는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이동환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이관수 사단법인 위스타트 수석부회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류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전국 최대 자원순환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나눔의 뜻을 널리 확산시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길 JTBC 대표이사와 조영석 아시아나항공 상무, 유학선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영지원실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쯤 광화문광장에 들러 장터를 돌아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전 보라매공원 위아자 장터를 찾은 권선택 시장(오른쪽)이 빵을 판매하는 여학생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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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위아자 나눔장터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보라매공원에서 열렸다. 개장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상민·박범계·이장우·조승래 국회의원, 정총복 아름다운가게 지역사업국장, 오병상 JTBC 보도총괄, 장종태 서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권선택 시장은 “오늘은 집안에 있던 물건들이 새 주인을 만나는 날”이라며 “시민 참여가 많을수록 기부액이 많아진다”며 참가를 독려했다.

서울·대전·대구서 성황
12년간 모금액 15억원 달해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쓰여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대구 위아자 나눔장터는 ‘어린이 상인’들로 북적거렸다. 어린이를 포함한 120여 개 가족팀이 장터에 함께했다. 대구 장터엔 권영진 대구시장,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최훈 중앙일보 편집국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윤순영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 모두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전·대구=서준석·신진호·김윤호 기자 seo.junsuk@joongang.co.kr
사진=우상조·전민규·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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