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캡처]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엉터리 구호물품이 도착해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울산시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받은 구호물품 중 상당수가 불량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 세면도구, 색이 바래 누렇게 된 휴지 등 곰팡이가 슬고 상태가 좋지 않은 물건들이 가득하다.
3.5톤 분량의 150박스 구호품이 도착했지만, 센터에서는 구호품을 사용할 수 없었다. 결국 전국재회구호협회는 구호품을 다시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관리 좀 잘 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이야기 맞나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