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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참의장 "북 도발시 단호히 응징" 결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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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13일(미국시간) 미 국방부에서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을 열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시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대응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MCM은 양국 합참의장간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협의체로, 2010년 이후 영상회의를 해오다 6년만에 직접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

합참은 MCM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한·미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사드(THAAD) 배치 등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며 "이 의장은 맞춤형억제전략의 실질적 강화, SLBM 위협에 대비한 한미 공조체제 구축, 사드 배치 이전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던포드 美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하고 강력해질 것이며, 미국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합참은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미측의 핵확산억제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군사대비태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COTP)등을 논의했다.

다음은 공동보도문 전문.

죠셉 던포드 美 합참의장은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펜타곤에서 제41차 대한민국-미합중국 군사위원회회의를 주최하였다. 이 회의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이순진 합동참모의장과 정안호 합참 전략기획본부장(대리)이 참석하였고, 미합중국 대표로는 던포드 美 합참의장과 해리스 美 태평양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이 참석하였다.

ㅇ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군사대비태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COTP)」에 대해 논의하였다.

던포드 美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하고 강력해질 것이며, 미국은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한·미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사드(THAAD) 배치 등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 의장은 맞춤형억제전략의 실질적 강화, SLBM 위협에 대비한 한미 공조체제 구축, 사드 배치 이전 미사일 방어능력 강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ㅇ한?미 합참의장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 시에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ㅇ한·미 군사위원회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제공하고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로, 1978년 제1차 회의 이후 한?미가 교대로 주관하고 있다. 한·미 합참의장이 워싱턴에서 이 회의를 개최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6년만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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