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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퀴즈/영상] 2017 신조어능력평가, 나의 등급은

T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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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특집] 신조어로 본 디지털 세상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에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신조어가 탄생하고 있다. 신조어를 익힐 때쯤이면 또 새로운 신조어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것이다. 교복업체 스마트학생복이 한글날을 맞아 중·고등학생 48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2900명)가 일상적으로 줄임말과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의 온라인 청소년 매체 TONG(tong.joins.com)은 한글날을 맞아 2017학년도 신조어능력평가 문제지를 준비했다. 난이도별, 세대별, 이미 한물간 신조어부터 최근 것까지 적절하게 섞어 출제했다. 한 해의 트렌드을 알아보고 세대 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주의) 기사 곳곳에 신조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월 모의평가 신조어 영역(제곧내)

신조어로 쓴 출제 의도

‘직업이 네티즌’이라고 자부했던 사람들도 한순간에 머글이 될 수 있다. 평소 매일 썼던 말도 막상 글로 적으려면 1도 생각나지 않을 수 있고, 같은 단어를 보더라도 사바사 다른 의미로 유추할 수 있다. ㅇㄱㄹㅇ ㅂㅂㅂㄱ 양심껏 문제를 풀고 나면 빼박캔트 당신의 신조어 영역 등급을 알 수 있다. 답안지는 제일 밑에 공개한다.(당신의 양심을 믿는다! 다 풀기 전까지 궁물 금지) 답안지를 보고 나면 ‘별다줄’이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올 것이다. 재미로 해보는 테스트니 너무 흥분하지 말 것! 이상한 댓글로 어그로 끌지 말고 복세편살 하자. 이 기사를 다 읽고 나면 글설리 부탁!(꾸벅)


간단히 자신의 등급을 확인하고 싶다면 사전 모의고사 퀴즈에 도전하세요!
*퀴즈가 보이지 않는다면 http://tong.joins.com/archives/33486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면 경건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보세요!

10대부터 40대까지 신조어영역 문제풀이

TONG은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15명을 대상으로 신조어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그 결과 100점을 자신했던 10대 중 한 명이 최저등급인 9등급을 기록했고, 20대와 40대 중 한 명도 9등급을 기록했다. 20대와 30대 두 명이 3등급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고, 1등급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젊다고 신조어를 더 많이 아는 건 아니었다.

세대별로 자신과 관련성이 있는 신조어는 비교적 잘 알고 있었다. ebsi의 한글 오타인 ‘듀나’를 20~40대는 영화평론가 이름이라고 답했다면 10대는 정답을 제대로 유추해내는 식이다. 반면 시아버지를 빠르게 발음한 '#G'를 40대는 완벽하게 알고 있었고, 10대는 정답을 전혀 알아내지 못했다.

문제풀이 과정에서도 응시자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답변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일반인보다 풍족하고 여유로운 무직자’인 ‘갓수’의 뜻을 바로 맞혔지만 재수를 했던 40대는 ‘신이 내린 재수생’이라고 자신의 경험에 정답을 끼워 맞췄다. 10대는 ‘애빼시’가 ‘애교 빼면 시체’라고 정답을 말했지만 다른 세대 응시자들은 ‘애들 빼고 시작합시다’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제목이 곧 내용이다’의 줄임말인 ‘제곧내’를 10~30대는 비교적 쉽게 정답을 알아냈다. 반면 40대는 ‘제가 곧 내립니다’로 예상했고, 정답을 알고 난 후에는 “예전에는 ‘냉무’라고 썼는데...”라고 말했다. 이렇듯 신조어도 세월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8명이 직접 풀어보는 신조어 테스트를 영상을 공개한다. ‘어떻게 저런 답변을 생각해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발한 문제풀이 기대해주길.

통아지소스: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
오르페우스: 네, 알겠습니다. ? 쟈가장 쟝쟈쟝쟝~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영상=전민선 프리랜서 기자
그래픽=양리혜 기자yang.ri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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