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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에 가면 묵은지 주먹밥이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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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운사에서 열린 사찰음식문화제 모습. [사진 의성군]

묵은지 주먹밥, 수수부꾸미, 보리빵….

오는 8일 경북 의성 고운사를 찾으면 맛볼 수 있는 사찰음식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가 마련하는 사찰음식문화제다. 행사는 전통차를 시연하고 각종 사찰음식을 전시한다. 또 고운사와 말사인 영주 부석사 등 13개 사찰이 준비한 특별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고운사는 묵은지 주먹밥을 내고 축서사는 장아찌 김밥, 연미사는 비지전, 봉정사 연근장아찌, 부석사 유부초밥, 영주포교당 수수부꾸미, 서악사 보리빵 등을 선보인다. 대중 공양행사와 사찰음식 학술세미나, 산사음악회도 곁들여진다.

수박 등 과일을 이용해 동자 스님과 연꽃 등을 조각하는 체험도 마련된다. 고려대 평생교육원 약용식물 전문가 과정 배흥섭 담당강사 등이 참가하는 사찰발효식품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은 "전통 사찰음식의 전시와 체험행사를 통해 사찰음식이 웰빙을 넘어 힐링 음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54-830-6549.

의성=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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