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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기 연정' 출범…연정부지사에 강득구 전 도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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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왼쪽)와 2기 연정부지사에 취임한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2기 연정이 시작됐다. 새 연정부지사(사회통합부지사)에는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강 의장은 지난 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연정부지사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모를 거쳐 선출한다.

강 부지사는 청년구직지원금(청년수당), 학교급식(무상급식) 등 79개 조항 288개 연정 실행과제를 담당한다. 연정부지사 아래에는 연정협력국이 신설된다. 한 해 3000억원에 달하는 도지사 시책추진비(특별조정기부금) 결재에도 참여해 예산집행권도 갖게 됐다.

2기 연정의 컨트롤타워는 연정실행위원회다. 연정부지사와 양당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도의회와 집행부에서 1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다음 달에 이뤄질 예정이다.

강 부지사는 "자치와 분권은 여야를 떠나 시대정신이며, 그런 의미에서 연정은 자치와 분권의 착한 실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경필 지사는 "2기 연정에서 지방장관제를 도입하고자 했는데 중앙정부의 반대로 완성하지 못했다"며 "민생을 위해 집행부는 의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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