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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이정현 대표 20여 분간 병문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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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3일 오전 단식 후 병원으로 이송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병문안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8시즘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여의도성모병원을 찾아 2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 측은 “정 의장이 이 대표를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네고 쾌유를 빌었다”며 “주로 이 대표의 건강에 대해 얘길 주고받았으며 정국 상황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정 의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이다 일주일 만인 지난 2일 단식을 중단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중견 5개국(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정 의장은 당초 지난달 29일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가 단식 농성에 들어가고 새누리당이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출국 날짜를 연기했다.

정 의장은 5일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호바트로 이동해 호주 상원의장 주최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6~&일 제2차 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뒤 브리즈번을 거쳐 9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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