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물과 꽃의 정원에서 만나는 '2016 세미원 수련문화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꽃의 여왕 빅토리아 수련을 만나볼 수 있는 '2016 수련문화제'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수련문화제 기간 동안 세미원을 방문하면, 꽃의 여왕 빅토리아 수련은 물론 밤에만 꽃을 피운다는 신데렐라 수련 등 진귀한 수련을 만나볼 수 있다.

저녁 무렵에 피어나는 빅토리아 수련은 흰색의 꽃이 핀 후 분홍색과 붉은색을 차례대로 띄는 데, 이 모습이 마치 여왕의 왕관을 연상시켜 꽃의 여왕이라 불린다.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무려 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잎맥구조에는 공기층이 있어 어린 아이가 올라앉을 수 있을 정도의 단단함을 자랑한다. 세미원에서는 문화제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 예약을 받아 빅토리아 수련 잎 위에 올라앉을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신데렐라 수련이다. 밤에 피기 시작해 다음날 오전까지 꽃이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야간 개화종으로, 매끈한 꽃잎과 붉은 자주빛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연꽃과 함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도 펼쳐지고 있다.
시를 짓고 낭송하며 흐르는 곡수에 차를 띄워 마시는 시인학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며, 학교나 기업체, 시모임 등에서 신청하면 일체 도구를 대여해준다. 개인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문화제 기간 동안 세미원 열대수련연못에 펼쳐지는 정크아트 전시 '삶 이야기', 유상곡수에서 펼쳐지는 '시인학교', '가을엔 편지를 쓰세요', '토요음악회', '수련꽃 사진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 전시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이는 가을 날, 세미원에서 수면에 비친 수련의 신비로움을 느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

10월까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