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위독

중앙일보

입력 2016.09.2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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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중앙포토]

199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몬 페레스(93) 전 이스라엘 대통령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뇌졸중으로 입원한 그는 한때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태가 악화돼 27일(현지시간) 현재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의 병세가 매우 나빠져, 임종을 위해 가족들이 병원으로 달려왔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그가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말해, 그의 사망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13일 밤 뇌졸중을 일으켜 긴급 입원한 뒤,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올초에도 심혈관계 이상으로 두 차례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페레스 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토대를 만든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받는 원로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외무장관이었던 1993년에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출범의 토대가 된 오슬로 평화협정을 성사시켰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듬해 이츠하크 라빈 당시 이스라엘 총리,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의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2007~2014년 이스라엘 대통령을 지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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