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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캐프리오, 영화 ‘타이타닉’ 찍고 구입한 별장 110억에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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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요트로 전세계를 돌며 최고급 휴양지에 머무는 디캐프리오에게 집은 거추장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도 몇 채의 집이 있는데 최근 디캐프리오가 소유하고 있는 집 한 채가 매물로 나와 화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일간 LA타임스에 따르면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42) 소유의 캘리포니아 말리브 해변의 호화 별장이 부동산 시장에 나왔다. 말리브 카본 해안(Carbon Beach)에 위치한 163㎡ 크기의 별장의 매매가는 1000만 달러(약110억)로 자신이 20년 전 구입한 가격의 약 7배다.

해당 별장은 1950년대 지어진 방갈로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임대가 가능했다. 비용은 한 달에 2만3000달러(약2500만원) 혹은 여름 기간 동안 5만달러(약 5500만원)다.

보도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이 별장을 영화 ‘타이타닉(1997년)’을 찍은 후 1998년 9월 16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 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침실 3개와 욕실 2개, 그리고 야외 자쿠지를 포함한 호화 별장으로 꾸몄다.

별장이 위치한 카본 해변은 ‘억만장자의 해변(Billionaire's Beach)’이라고도 불리며 오라클 대표인 래리 엘리슨,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창시자 데이비드 게픈 등이 거주하고 있다.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최근 이 별장을 찾지 않았으며 그의 어머니가 이따금 거주했다.

디캐프리오는 캘리포니아 남부 버드스트리트, 실버레이크, 팜스프링스 지역에도 자신의 별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뉴욕 시 그리니치 빌리지에도 한 채, 배터리 파크에는 두 채의 부동산이 있다.

하지만 카본 해안의 별장은 디캐프리오가 지난 18년간 소유했던 것으로 그가 가장 애착을 가진 집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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