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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항공유 제재에 보란 듯 사상 첫 국제 에어쇼 개막…맥주 파는 아가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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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원산 갈마공항에서 북한 사상 최초의 국제 에어쇼인 ‘원산 국제친선 항공축전’을 개막했다.

북한은 핵실험에 따른 유엔 제재의 일환으로 항공연료 수입이 금지된 상황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수천 명의 북한 주민과 해외 언론, 영국ㆍ캐나다 등 20개 나라의 에어쇼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행사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선 북한 공군 소속 미그-21ㆍ미그-29ㆍ수호이-25 등 전투기와 미국 휴즈사 제작의 MD-500 헬기 등이 등장해 곡예 및 시범비행에 나섰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사고 위험 등을 이유로 외국의 다른 에어쇼에선 금지하고 있는 미그-29와 수호이-25 전투기의 군중 위 저공비행 및 분열비행 등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AFP는 전했다.

또 비행장 내 활주로 등엔 북한 국영항공사 고려항공 소속 일루신-18과 안트노프-24 쌍발 프로펠러기 등이 전시됐다.

캐세이 퍼시픽 조종사로 근무 중인 애슐리 워커는 ‘마법’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다”고 말했다. 쌍발 프로펠러기 안토노프-24의 비행을 두고 “이 비행기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세계 어디를 가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에어쇼가 열리는 원산 갈마공항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기존 공항을 확충ㆍ재단장해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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