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려동물 250마리 버려져…사회적 비용 100억원

중앙일보

입력 2016.09.20 17:18

업데이트 2016.09.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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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 대명동 한국동물보호협회 유기견 보호소에서 주인 잃은 강아지가 카메라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매년 10만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20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유기된 반려동물은 46만마리로 개가 30만마리(65%), 고양이가 15만마리(34%)였다.

하루 250마리의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유기된 반려동물은 새주인을 찾는 분양(28.8%)보다 안락사, 자연사 같은 죽음에 이르는 비중(46%)이 1.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유기된 반려동물로 인해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해 평균 100억원이 유기동물 구조·보호 및 관리에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 관리에 드는 비용은 ▲2011년 87억8500만원 ▲2012년 98억3200만원 ▲2013년 110억7600만원 ▲2014년 104억3900만원 ▲2015년 97억45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반려동물은 단순 보호나 키움의 대상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 가족의 개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라며 "해마다 수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반증이기에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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