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규모 7.0 이상 지진 올 수 있다" 전문가들 경고

중앙일보

입력 2016.09.20 15:44

업데이트 2016.09.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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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9.0 동일본 대지진]

한반도에 앞으로 리히터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

일본 지진조사위원회 히라타 나오시(平田直) 도쿄대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자료를 보면 한반도에서 100년, 200년마다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홍태경 교수 역시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과거 역사 기록을 보게 되면 규모 7 정도까지 발생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대 손문(지질환경과학과) 교수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진이 너무 잦은 것이 심상치 않다"며 "이번 지진이 여진인지 아니면 대지진의 전진(미리 발생하는 지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강진여부에 대해 학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헌철 지진연구센터장은 "19일에 일어난 지진은 지난 5.8규모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며 "지진 발생 빈도는 더 잦아지겠지만 규모는 더 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창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는 "중요한 것은 포항, 경주 그리고 양산지역을 잇는 단층대인 양산단층대가 움직였는지 여부"라며 "만약 이 단층대가 활성화되고 있다면 정밀조사가 이뤄져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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