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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오늘 검찰 출석…수사팀, 영장 청구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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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20일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그룹 총수인 신 회장에 대한 조사는 이날 한 차례만 하기로 했다. 검찰은 20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야 구속영장을 청구해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없지 않지만 이런 큰 수사에서 그런 요소만으로 결정을 할 수는 없다”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주장들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주요 혐의는 일본 롯데 측에서의 100억원대 부당 급여 수령, 특정 계열사 지원 등을 통한 600억원대 횡령 및 1200억원대 배임 등이다.

“국가 경제 등 여러 의견 고려”

검찰은 신 회장에 이어 이달 중 신격호(95) 총괄회장,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을 사법처리하고 롯데 수사를 마무리한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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