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북한 고통 느끼게 하는 방안 논의”

중앙일보

입력 2016.09.17 22:34

업데이트 2016.09.17 22:36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7일 “북한이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출국하면서 안보리 제재 결의안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4차 핵실험 이후의 안보리 결의 2270호를 보완하고, 북한이 이번 핵 실험에 대해서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7∼22일 유엔총회에 참석하면서 북한의 지난 9일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윤 장관은 “전세계를 향한 전방위 외교를 펼칠 생각”이라며 “북한이 국제 평화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끼치고 있는 데 대해 회원국들이 어떻게 마음을 같이하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18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추가제재ㆍ압박 방안을 논의한다.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할 방안과 3국 차원의 독자 제재 방안 등도 두루 협의할 예정이다.

18일에는 기시다 외무상과 별도의 한일 양자회담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체결하는 문제가 북핵 대비책의 일환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과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 필요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북한 인권 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할 계획이다.
윤 장관의 총회 기조연설은 22일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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