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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 다시 오름세…내주 금리 인상 초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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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가 한 달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진행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간 목표치인 2%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다음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됐던 0.1%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7월 CPI가 0%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0.2%를 밑돌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금리 인상 압력이 다시 가중되는 모양새다.

지난달에는 집 렌트비와 의료 서비스 비용 증가가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언론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오는 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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