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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짜장면 배달은 드론이?…구글, 드론 이용한 배달 테스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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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현재 호주에서도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사진 알파벳]

“짜장면 시키신 분~.” 앞으로 이 소리도 기계음으로 들을 날이 곧 올 수도 있다.

구글의 지주사 알파벳은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드론으로 멕시칸 푸드 체인점인 치폴레(Chipotle)의 부리또를 배달하는 시범 비행을 시작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내에서 상업적인 목적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가 시행되는 첫 사례다. 그동안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안전문제를 들어 상업용 목적의 드론 배달 서비스를 규제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FAA가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조건 아래에서 규제를 푼다고 밝혔다.

알파벳은 치폴레의 푸드 트럭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드론을 통해 음식을 배달한다. 드론은 사람이 조정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인다. FAA의 규칙대로 관리자가 이를 지켜보며, 사람 머리 위로 드론이 비행하지 않는다.

단 이번 시범 비행은 일반에게 공개되는 게 아니다. 당장 드론이 집으로 부리또를 배달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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