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기독교 교회협의회(NCC 회장 윤기석 목사)·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 교회와 사회협의회(위원장 강신석 목사)는 4일 하오 10시 15분 광주시 계림동 계림교회에서 교역자·기독교청년회원 학생 신도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의거 기념 및 나라를 위한 연합 예배」를 갖고 광주사태·대미 관계·언론자유·대학교수 등의 시국선언 등 시국 전반에 관한 7개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5.18의 뜻은 이 땅의 민주화이며 내각책임제, 2원집정부제 등으로 집권 연장을 꾀하려 한다면 제2의 5·18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진정한 시국 수습을 하려 한다면 구속인사 석방·사면·복권이 선행되어 국민 대화합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