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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2인자 알아드나니 교전 중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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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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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2인자이자 대변인 아부 무함마드 알아드나니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사망했다고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IS의 대변인 알아드나니가 군사 작전을 감독하던 중 순교했다”며 서방 국가를 상대로 보복을 다짐했다. 사망 시기와 구체적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대변인으로 ‘외로운 늑대’들 선동
파리·브뤼셀 테러 총책으로 지목

미국 국방부 피터 쿡 대변인은 “연합군이 시리아 알레포 북동부 도시 알바브에서 알아드나니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알아드나니의 사망은 IS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그는 IS 최고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에 이어 조직 내 2인자로 꼽힌다. 2011년부터 IS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동영상·음성 메시지 등을 통해 서방의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을 선동하는 역할을 했다.

미 정보당국은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프랑스 파리의 동시 다발 테러와 올해 3월 34명이 희생된 벨기에 브뤼셀 테러 등 주요 사건의 총책으로 알아드나니를 지목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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