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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 최고 13% 오른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자동차보험료가 오는 6월1일부터 평균11% 인상될 전망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높은 손해율을 나타내고 있은 자동차보험의 수지개선을 위해 자동차종합보험료를 자가용 승용차 13%, 영업용택시는 9%씩 현행보다 평균 11% 올리기로 하고 정부보험당국과 절충작업을 진행중이다.
자동차보험부문의 적자상태가 심각하므로 요율인상안을 정부가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되면 종합보험에 가입한 자가용 승용차는 보험료가 현행 15만5천5백원에서 17만5천7백원(6개월 기본요율기준)으로, 택시는 81만2천원에서 88만5천1백원으로 각각 인상되는데 6월부터 실시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사업비를 포함한 전체 손해율 (합산비율)이 보험료 등 수입보다 많은 1백8%에 이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는 작년 4월13%인상 때 미반영분을 포함, 당초 27∼30%의 보험료인상을 주장해봤으나 가해자(사고책임측)의 과실 상계 및 비례보상실시 등 제도개선으로 15∼20%의 인상요인은 자체 흡수하고 11%선의 인상을 반영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자동차보험은 높은 손해율로 인해 지난 3월말까지 모두 1천1백여억원의 누적적자를 안고 있다.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낼 경우 책임을 분담하는 과실 상계안은 당초30%안보다 상향조정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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