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짱안·하장…우리가 몰랐던 ‘베트남의 보석’

중앙일보

입력 2016.08.24 00:02

업데이트 2016.08.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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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북단 고산지대, 하장. 20여 소수민족이 사는 청정지역이다.

대개 베트남 여행하면 호찌민이나 하노이, 하롱베이를 떠올리고 찾아간다.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휴양지는 다낭과 나짱이다. 하지만 이 정도가 베트남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국의 프랜차이즈 쌀국수 식당 메뉴가 베트남 음식의 전부가 아니듯, 베트남에는 우리가 모르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무수히 많다. 특히 베트남 수도, 하노이 주변의 북부 지역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짱안(Trang An), 수많은 소수민족이 사는 무공해 지역 하장(Ha Giang) 등 천혜의 자연을 품은 여행지가 숨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수도 하노이는 단지 베트남의 정치·문화 중심지가 아니다. 볼거리가 많은 매력적인 도시다. 유서 깊은 사찰과 프랑스 식민지 시절 세워진 오래된 성당과 유럽풍 건물이 공존하는 이채로운 도시다.

야경이 아름다운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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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는 호찌민 영묘, 호안끼엠 호수, 구시가지, 수상인형극 등이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힌다. 호찌민(1890~1969)은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이뤄 낸 건국 영웅이다. 때문에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 최고의 번화가로 꼽힌다.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사랑 받는 휴식처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 이 밖에도 하노이에는 크고 작은 호수가 30여 개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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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짱안.

베트남의 자연이라고 하면 하롱베이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하노이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베트남의 숨은 보석’ 짱안이 있다. 짱안은 2014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최근 들어 부쩍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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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안에서 절경을 감상하며 보트를 타는 여행객의 모습.

짱안은 하노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거리인 닌빈성에 있다. 기암절벽을 비롯해 베트남 북부 최대 자연습지와 석회동굴 등이 자리해 ‘육지 속 하롱베이’라 부르기도 한다. 짱안에는 석회동굴이 9개 있는데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관광객은 입구가 비좁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 절경을 감상하며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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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버스로 북서쪽으로 6시간 거리에 있는 하장은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청정 지역이다. 타이·다오·눙·메어야오족 등 20여 소수민족이 산비탈에 집을 짓고 옥수수와 벼를 경작하며 살고 있다. 이들은 아직도 조상과 자연을 숭배하는 원시 신앙을 고수하고 있다.

하장은 세계지질학회에서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풍경도 수려하다.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는 여행자도 많다.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과 소수민족의 삶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항공사 못지않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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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와 짱안·하장은 베트남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항공(vietjetair.com)을 타고 가면 편하다. 매일 운항하는 인천~하노이 직항편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인천~호찌민 직항편도 매일 운항한다.

비엣젯항공은 저비용 항공사다. 저비용 항공사는 운임이 저렴한 대신 기내식, 음료, 위탁 수화물 등 서비스 대부분을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비엣젯항공을 이용한다면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스카이보스(Skyboss) 패키지’가 있기 때문이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우선 탑승, 무료 기내식, 공항 VIP 라운지 등 웬만한 대형 항공사 부럽지 않은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53개의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에서 매일 250회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최근 호찌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호찌민~대만 타이난(臺南)노선을 새롭게 개설하며 국내외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 중에 있다. 계속 증가하는 탑승객 수요를 대비해 보잉사와 항공기 1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신 기종 항공기를 도입해 안전하게 운항하며 다른 저비용 항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에서다.

글=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사진=비엣젯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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