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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오바마 작은딸은 알바 중 …방학 맞아 해산물 레스토랑서 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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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의 차녀 샤샤가 이번주부터 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사진 보스턴 헤럴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작은 딸 사샤(15)가 방학을 맞아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보스턴헤럴드는 사샤가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 위치한 해산물 레스토랑 ‘낸시스’(Nancy's)에서 이번 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마서스 비니어드는 오바마 대통령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들르는 장소다. 낸시스는 휴가 기간 오바마 대통령이 자주 찾는 곳이다.

사샤는 이 레스토랑의 1층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일하고 있다. 레스토랑이 문을 열기 전 사전준비 작업부터 빈 그릇 치우기까지 여러가지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층에서 일하는 한 점원은 “처음에는 왜 6명(경호원)이 그녀를 돕는지 의아해했다”며 “이제는 그녀가 누군지 안다”고 말했다.

사샤가 일하는 동안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 6명은 레스토랑 안팎에서 대기하며 그녀를 경호하고 있다.

이번 아르바이트는 미셸 여사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셸 여사는 지난 3월 “두 딸이 최대한 일반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샤는 워싱턴D.C 내 한 고등학교 1학년생이다. 8월 말까지는 방학 기간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 3월 퇴임 후에도 작은 딸이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워싱턴D.C에 머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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