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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 대상] 승마 연계한 농촌체험 관광 … ‘말 산업’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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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이 ‘2016 소비자평가 No.1 브랜드 대상’ 말(馬)산업선도도시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함안군은 일찍이 미래 산업으로서 말 산업을 추진해 왔다. 21세기 축산업의 선도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 관련 관광 상품을 개발해 세수를 증대하는 등 축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말 산업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국민 레포츠로서 등산·조깅·골프에 이어 승마가 새로운 레포츠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함안군은 경주마의 휴양과 재활을 돕는 시설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함안군 가야읍 일원 29만9000여㎡에 마사 148칸, 실내·외 마장 각 1개소, 워터워킹머신 1대, 워킹머신 3대, 1㎞의 타원형주로를 비롯해 5만7000㎡의 방목장과 초지를 갖춘 ‘경주마 휴양·조련시설’을 갖췄다. 한국마사회에서는 경주마의 재활과 휴식을 도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훈련시설을 갖춘 함안 경주마 휴양·조련 시설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2월 ‘검역면제시설’로 지정한 데 이어 3월에는 군을 ‘경주마 생산목장’으로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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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의 말 산업 육성공원 전경. 함안군은 말 생산·판매뿐만 아니라 승마와 연계한 체험관광,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사진 함안군]

함안군에서는 경주마 휴양·조련 시설과 연계해 경남의 말 산업 중심으로 중점 육성하고자 ‘함안승마장’도 건립했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승마장은 실내·외 마장 6개소, 외승코스 1.3km를 갖추고 있다. 현재 80여 명의 일반인 정기 회원이 매일 승마 강습을 받고 있으며, 기관·사회단체·학교 등에서 연 2600여 명이 승마 체험을 했다.

함안군은 승마와 연계한 농촌 체험관광, 고용창출, 도시지역과 교류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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