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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여중생 무면허 상태로 100여 ㎞ 운전하다 차량 전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4세 여중생이 무면허 상태에서 아버지의 차량을 100여 ㎞나 운전하다 전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강원 화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5시쯤 화천군 간동면 간척사거리에서 모하비 승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여중생인 A양(14)과 A양의 친언니(16)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운전은 A양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양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A양 등은 이날 경기 수원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서 있던 아버지의 승용차를 몰래 끌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친척 집에 놀러 가던 중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이 내리막 구간에서 원형 회전교차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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