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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논란 불구 노르웨이 고등어 국내 수입 73% 늘어

중앙일보

입력

고등어 구이가 미세먼지에 영향을 준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상반기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한국 수출량이 1만751t을 기록, 전년 동기(6199t) 대비 73%가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가 늘어난 1억3300만크로네(약 177억원)으로 집계됐다.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수입이 늘어나게 된 것은 한국산 고등어의 어획량이 줄어들었기 떄문이다. 국산 고등어 어획량은 올해 1~5월 기준 2만8687t으로 전년 동기(4만8139t) 대비 40.4%가 줄었다. 고등어 어족 보호 차원에서 상반기 중 한 달 동안 조업이 금지됐던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산 고등어는 북해의 차고 깨끗한 바다에서 잡혀 몸에 좋은 지방 함유량이 최대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고등어 맛이 가장 좋은 가을에 잡힌 생선을 바로 급속 냉동해 한국으로 가져온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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