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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유신고, 경남고 꺾고 대통령배 8강행

중앙일보

입력

 
유신고가 경남고를 꺾고 대통령배 8강에 올랐다.

유신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경남고와의 16강전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유신고는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와 27일 8강전을 치른다.

유신고 선발투수 김진욱이 1회에 안타 2개를 맞고 2실점하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내려갔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김민이 8과3분의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유신고 타자들은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된 경남고 에이스 손주영에게 막혀 고전했다. 1회부터 4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끌려갔다.

하지만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5회 초 2사에서 2번 곽도현과 3번 조대현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1-2로 쫓아갔다. 그러자 손주영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폭투로 2-2 동점이 됐다. 결국 손주영은 5회가 끝나고 교체됐다.

2-2 팽팽한 상황에서 유신고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7회 선두타자 전병권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곽도현의 타격 때 야수선택으로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다. 9회에도 1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번타자로 나온 포수 조대현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대통령배 전적(25일·서울 목동)
제물포고 1-5 경주고
울산공고 6-7 광주일고
유신고 4-2 경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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