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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travel 3주년] 유럽여행, 이스탄불 찍고 가면 싸고 즐겁고 ‘일석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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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을 이용하면 이스탄불을 경유해 스위스 취리히·제네바·바젤로 편하게 갈 수 있다. 사진은 스위스 융프라우.

유럽 여행은 비용이 많이 든다. 항공료·숙박비·음식값까지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한국에서 유럽의 주요 도시까지 곧장 날아가는 비행기를 타고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는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한 번 경유하는 비행편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특히 터키항공을 이용하면 국적기보다 항공료를 절반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우리나라에서 직항 비행편이 없는 이탈리아 나폴리나 프랑스 니스 등 유럽의 원하는 도시까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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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은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 11회 취항 중이다.

한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은 많다. 그중 터키항공(turkishairlines.com)이 가격도 저렴하고 환승하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터키항공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유럽 43개국 110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한 번만 갈아타면 유럽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반대로 돌아올 때도 유럽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있든 가장 가까운 공항에서 이스탄불을 거쳐 귀국할 수 있다.

터키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이스탄불까지 매주 11편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11시간30분. 이스탄불은 전 세계 115개국 290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를 운항한다.

터키항공을 이용해 유럽으로 가장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곳은 스위스 취리히다. 이스탄불에서 취리히까지 하루 4차례, 주 28회 운항한다. 바젤이나 제네바 노선까지 합하면 스위스에 주 60편이나 취항한다.

이탈리아도 터키항공을 타고 가면 편리하다. 우리나라 국적기가 들어가지 않는 나폴리·볼로냐·카타니아·제노바·피사·토리노 등 1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이 중 이스탄불~나폴리 구간은 월 · 수 · 토 · 일에는 하루 2편, 화 · 목 · 금은 1편씩 총 11편을 운항하고 있다.

배낭여행객이 가장 많이 가는 프랑스에도 한 주에 79번 비행기를 띄운다. 이스탄불에서 파리는 물론이고 리옹 · 마르세유 · 툴루즈 · 니스 등 6개 도시를 갈 수 있다. 이스탄불~니스는 하루 2회, 주 14회 운항한다.

이렇게 이스탄불에서 환승하면 유럽의 도시를 쉽게 갈 수 있다. 만약 환승 시간이 길 경우에는 터키항공이 제공하는 이스탄불 시내 무료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이스탄불 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할 때 6시간 이상 기다리면 공짜로 이스탄불 시티 투어를 시켜 준다. 관광지 입장료와 식사 한 끼, 차량과 영어 가이드까지 제공해 준다. 오전 8시반부터 오후 4시까지 5번 진행되는데 투어 시작 30분 전까지 아타튀르크 공항 국제선 청사 1층에 있는 터키항공 호텔 데스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연결편까지 10시간(이코노미 기준) 넘게 기다려야 하는 승객에게는 숙박도 제공한다. 시티 투어 때처럼 터키항공 호텔 데스크에 항공권과 여권을 보여 주면 방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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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있는 CIP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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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있는 CIP 라운지.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이라면 아타튀르크 공항에 있는 CIP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5성급 호텔 못지않은 호화로운 시설을 자랑한다. 5900㎡(약 2000평) 넓이의 복층 구조다. 동시에 1030명이 이용 가능하고 셰프가 다양한 각국의 음식을 요리해 준다. 영화관 · 당구대 · 마사지실 ·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2015 월드 베스트 비즈니스 라운지(World's Best Business Lounge) 와 2015 월드 베스트 비즈니스 라운지 다이닝(World’s Best Business Lounge Dining)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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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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