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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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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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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키신저의 세계 질서(헨리 키신저 지음, 이현주 옮김, 민음사, 296쪽, 2만5000원)=미 대통령 안보보좌관 겸 국무 장관을 지낸 저자가 21세기의 중대 과제인 ‘세계 질서 구축’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극단적 이데올로기가 판치고 테러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현 상황의 해결책을 ‘힘의 균형’과 ‘정당성’ 위에 세워진 국제 질서에서 찾았다. 원제 ‘World Order’.

● 공개 사과의 기술(에드윈 L. 바티스텔라 지음, 김상현 옮김, 문예출판사, 340쪽, 1만5000원)=링컨·루스벨트·케네디·멜 깁슨·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들과 독일·일본·이란 등 정부 차원의 사과 사례들을 언어학·심리학·사회학적 관점에서 분석, 사과의 본질과 기술을 찾아낸다.

문학

● 시 읽기의 즐거움(이시영 지음, 창비, 280쪽, 1만3000원)=오랜 세월 민주화와 문학 현장에서 성실하고 예리하게 시대와 예술을 읽어온 시인의 산문집. 장철문·나희덕·손택수·김행숙 등 좋아하는 시집들에 대한 짧은 평, 창비 50주년 기념 인터뷰, 신경숙 표절 논란이 불러일으킨 문학권력 논쟁에 대한 단상 등을 실었다.

● 남자는 바흐를 듣고 여자는 바흐를 느꼈다(윤병대 지음, 생각을담는집, 280쪽, 1만3800원)=지방 사립대 총장 선거를 둘러싼 학내 분규, 그 한복판으로 등떠밀린 주인공 교수의 가정불화 등을 버무린 장편소설 .

경영

● 가라! 중국으로(유일 지음, 와이북스, 224쪽, 1만8000원)=콘텐트 비즈니스를 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중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과 개인 창작자에게 알려주는 책. 많은 비즈니스 아이템 중 중국에서 통하는 아이템은 이제 콘텐트뿐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과학

● 마스터 알고리즘(페드로 도밍고스 지음, 강형진 옮김, 비즈니스북스, 504쪽, 2만2000원)=머신러닝 분야의 선구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저자가 어떻게 기계들이 스스로 학습하게 됐는지 설명하면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마스터 알고리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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