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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맥주 도시 플젠에서 한여름 더위 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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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체코에 세 가지 선물을 내렸다는 말이 있다. 태양과 물, 그리고 홉(hop)이다. 맥주를 빚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갖췄다는 뜻이다.

체코는 맥주의 나라다. 독일도 맥주로 유명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맥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사실 체코다. 국민 1인당 연간 150ℓ의 맥주를 소비한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체코에서 꼭 들러야 할 여행지가 있다. 체코를 대표하는 맥주가 바로 필스너 우르켈(PilsnerUrquell)의 본고장 플젠이다. 플젠 필스너 우르켈 본사에서 공장 투어를 운영한다. 맥주 공장은 한여름에도 영상 8도로 유지된다. 긴 옷을 껴입고 들어가야 할 정도다. 피서지가 따로 없다. 공장에서 양조자의 설명을 듣고, 발효통에서 바로 따라낸 생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지 않고 오직 공장 투어에 참여한 사람만 맛볼 수 있는 맥주다.

양보라 기자
사진=체코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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