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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시작…인천시, 해외 유입 감염병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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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일 지카바이러스와 메르스, 뎅기열 등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고 다음달 6일부터 브라질에서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등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더욱이 인천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이 위치하고 있어 해외 유입 감염병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 감염증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소두증 등을 일으키는 지카바이러스의 경우 현재까지 55건을 조사했는데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극성을 부렸던 메르스 의심 검체 42건의 조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해외에 다녀온 뒤 2주 이내 고열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해외 유입 감염병 여부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감염병 위험지역 등을 소개하고 있으니 출국 전에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정보와 주의사항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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